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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3 [110509][전북]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1
여행/바다 안 여행2011. 5. 23. 01:47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 갔다 왔습니다.
  익산에 들리게 되었는데.. 국사책에서만 보던 미륵사지 석탑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출발하였습니다.

  시작부터.. 참 난관이었습니다.
  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정류장에는 노선도는.. 제가 알아볼 수 있지를 못 했습니다...ㅠㅠ

붙어있던 노선안내도입니다. 저기 쓰여 있던 버스들 중 상당수가 정류장에 서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버리더라고요..

  그래서 맞는 버스를 몇대 놓치기도 하고.... 반대편에 갔다 오기도 하면서 기다리다가...
  거의 1시간이 넘어서 올바른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도.. 약 1시간 넘어를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갔던것 같습니다.
  설마 내릴곳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에 안내방송을 귀를 쫑긋 세워 듣고 있다가...
  (심지어 방송도 뭔가 스피커가 이상한지 소리가 이상하게 나오더군요...;;)
  미륵사지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미륵사지 정류장에서 내리니 반대편에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이라는 표지와 담벼락이 보였습니다...

반대편의 버스정류장과 미륵사지유물전시관 표지판

반대편에서 본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미륵사지 안내판

미륵사지 조감도

입장은 무료입니다....ㅋ;;

  위의 두 건물 사이로 뚫린길을 따라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안내도입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 1관부터 관람하였습니다.
  무왕의 왕비인 선화공주(실제론 아니라고 하기도 합니다..)가 미륵사지를 창건했다는 설화부터 시작해서...
  미륵사의 역사, 그리고 미륵사지 3층석탑에 대한 이야기, 발굴된 여러 유물들...
  그리고 탑안에서 발견된 사리함 들까지..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는 사진촬영불가였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기대하던 미륵사지 석탑을 보러 나왔습니다.

미륵사지 지도입니다. 기본적으로 터만 남아있기에.. 출토지라는 용어를 쓴 것 같습니다.

  출토지 안내판을 보고 길을 따라 쭈욱 갔습니다...ㅋ;;

멀리 보이는.. 안 어울리는 건물...ㅎ;;

위의 안내판에서 나온 석조물들입니다.

기본적으로.. 나무로 길을 만들어놨습니다.

당간지주...

처음엔 이게 미륵사지 석탑인 줄 알았습니다.

미륵사지 석탑 안내판. 위에 안 어울리는 건물 안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기대를 갖고 찾아오게 만든 미륵사지 석탑은....
  저 위의 안 어울리는 건물 안에서 다 해체되어버린 상태라.. 있던 자리만 볼 수 있었습니다...ㅠㅠ
  뭐하러 간건지.......ㅠㅠ;;;;
  (위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정비에 관련된 이런저런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소음이 굉장히 심하고, 왠지 들어가면 안 될 분위기라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것들을 보러 갔습니다.

당간지주

깨끗하게 서 있는 탑. 처음엔 미륵사지 석탑으로 착각했지만...;;

이 곳이 금당지였던듯..

석등하대석. 보존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증거?ㅋ

미륵사지 동탑. 일반적으로 미륵사지 석탑이라고 하면 서탑을 가리며.. 이 탑은 얼마전에 복원된 탑..;;;

동탑 1층에 열려있던 문..

창건설화에서 미륵이 현신했다고 하는 연못 인듯.


  휘적휘적 걸어다니며.. 관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당간지주를 제외하고는.. 원형을 찾기가 힘들었고요..(건물터 제외)
  많은... 발굴된 석제 유물들이 각각 발굴된 곳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미륵사지 석탑으로 생각한 탑은 미륵사지 동탑으로 얼마전에 새로 만들어진(복원된?) 탑이었습니다.
  (다른 관광객분도 이 탑이 미륵사지 석탑인지 물어보시더군요.. 저한테...;;;)
 
  미륵사지 유물관의 전체적인 느낌은...
  한번 들리면 볼것은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불편함과 시간을 따져봐야 할것 같습니다.

 
  미륵사지 유물관을 나서고... 핸드폰 지도로 봤을때 보석박물관이 가까워 보여서...
  버스를 타고... 걸어가려고 했지만....
  걸어가기에는 무리인 길이 등장하고.. 택시도, 버스도 안 보이는 바람에..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을 찾아 걸어가는 도중에...
  서동 생가터..까지 200미터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그거라도 보고 가자 하는 마음에 열심히 걸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서동생가터 표지판

그러나 자리엔 습지(늪지?)만..ㅠㅠ

  음.. 도대체 어디에 생가터가 있는건지...
  설마 저 습지가 생가터라는 건지...
  또 한번의 좌절을 맛 보았습니다...ㅠㅠ

  그리고는 또 열심히 걸어서.. 버스를 타고....
  전주로 가기위해 익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전주로 가는 기차가 한 시간 뒤에나 있더군요..
  뭔가 안 맞는게 많은 날이었습니다...ㅠㅠ
  
  ps. 버스 이용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버스들이.. 뭔가 정류장 표시가 없는곳에 정차하고.. 정류장은 구분이 안 되는데다가...
        정류장에 노선 표시가 있는 곳인데도 정차하지 않는.. 외부인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ㅠㅠ
       역시 서울을 벗어나면.. 자동차가 진리이려나요....;;
Posted by Sha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