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0. 5. 4. 23:30
  바이발할 연대기라는 판타지 소설이 있다.
  드래곤, 마왕, 하이엘프, 드워프,... 등등과 우주를 탐험하던 한 인간의 혼이 "혼돈의 알"이라는 곳에 흡수되어 한 명의 사람이 되고......
  그 신과 거의 대등한 인간이 인간세상에 나와서 한 현자를 만나 여러가지를 배우고...
  인간 세상에 나와서 이런저런 일을 겪다가 왕조가 되는 가문을 열었다.. 로 끝나는 소설이었다...
  뭔가.. 신과 같은 사람이 주인공이라.. 제대로 먼치킨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한번 읽고 지겨워지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몇번 읽어도 괜찮던..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바이발할 연대기의 이야기의 후속격으로.. 마도시대 마장기라는 소설이 나왔다..
  전 편을 재미있게 읽었음으로... 나오자마자 빌려서 읽었고...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곧바로 빌려보는 시리즈가 되었다.
  이번 권은.. 벌써 9번째 권...
  책 표지를.. 가로로 놓고 봐야 그림이 제대로 되는 건 좀 특이할지도.......

  제목이 마도시대 마장기인것 처럼...
  여러 판타지에서 다뤘던..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기갑병기인 마장기가 나온다...

  위의.. 바이발할 연대기에서 주인공이었던 바이발할은...
  몸을 낮추고 평온히 살다 징집되어 나온 전쟁에서 마장기를 한대 얻어 그걸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마장기를 만들고.. 그 마장기들로 여러 전공을 세우고...
  거기다.. 주인공의 안에 속한 9개의 혼 중.. 한 사람이 사용하던 우주선을 발견하면서...
  우주의 무한정한 자원을 채굴하고, 과학과 마법을 융합시켜나가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되고 결국 제국만한 공국의 대공까지 된다...

  9권의 이야기는.. 그동안 이어오던 전쟁이 모두 끝나고....
  용의 몸을 빼앗은 마왕을 처치하면서 영혼에 상처를 입고 잠에 든 후 30년이 지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는 것 같다.

  먼치킨 이야기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짜임새도 있는 듯 하고.. 재미도 있는 이야기인듯 하다...
  그래도.. 용의 몸을 빌어 강림한 마왕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건... 좀 황당하기도하고.. 너무한것 같기도 하다.. 라는 생각이 아주 약간 들기도....ㅋ;
Posted by Sha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