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G2010. 8. 21. 22:50
  말 그대로 반년만에.. 매직 더 개더링 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새로운 판이 나올때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Game Day 대회고요.....

  모든 참가자에게 Extended Art의 카드 한장과... 
  8강 진출자에게는 Extended Art Foil 레어 카드 한장이 주어지는 대회입니다.
  
  이번 게임데이 이벤트에서는 Liliana's Specter와 Mitotic Slime 포일 카드가 주어졌습니다.

  참가자는 총 19명이었고... 그에 따라서 5라운드 후 8강(4강?)으로 우승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제가 출전한 덱은 준드였고......
  특이한 점이라면 Slave of Bolas 2장과 Abyssal Persecutor 2장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1라운드 vs UWr Super Friends(Planeswalker Control) 0:2 패
    W/U/R 색을 가진 플레인즈 워커들을 소환하여 컨트롤하는 덱이었습니다.
    근데 저와의 게임에선 엘스페스밖에 안 나와서.. 확실히 어떤 덱인지 몰랐습니다...ㅋ;;
    - 1게임 
      Abyssal Persecutor로 열심히 데미지를 입혔지만.. 두어번에 걸친 Day of Judgement에 의해 생물이 다 쓸려버린후..
      상대분은 엘스페스로 토큰을 생산하시면서 방어를 잘 하시다가.. Celestial Colonade와 토큰들에 의해 맞다가.. 카운터치지 못하는 Banefire에 맞는 바람에 졌습니다.
      엘스페스가 있을때 손엔 Maelstrom Pulse가 있었지만.. 차후 Abyssal Persecutor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쓰지 않았던것이 크나큰 패인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 2게임
      전의 게임에서 특수대지가 변신대지밖에 등장하지 않았고, Spreading Sea가 들어갈거라는 지레짐작으로 Goblin Ruinblaster 대신에 Back to Nature를 사이드 보딩했는데.. 손에서 계속 썩고 있었고.. 상대분의 모든 랜드가 특수대지였습니다.;;
      1게임과 같이.. 초반 데미지 레이스는 앞서나갔지만.. 
      심판의 날 이후의 엘스페스 토큰 방어를 넘지 못했고.. 역시 비행으로 때리는 변신대지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지고 말았습니다.
   
  *2라운드 vs RG Ramp(Valakut?) 0:2패
    대지를 열심히 찾아서 까시고.. 녹 타이탄으로 때리시는 덱이었습니다. 발라쿳 덱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1게임
      서로 열심히 때려서 데미지 레이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공격을 한번 망설이는 바람에 판세가 기울게 되었고, 결국 졌습니다.
    - 2게임
      특별히 사이드 보딩 할 것이 없어서 그냥 2번째 게임으로 들어갔습니다.
      2번째 게임은.. 땅이 말려버린데다가 Goblin Ruinblaster에게 없는 땅마저 깨지는 바람에.. 제대로 해보지도 못 하고 졌습니다.;;
    나중에 상대분께서 1게임에서 망설이지 않고 공격했다면.. 자기가 졌을 거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3라운드 vs RG Titan Valakut
    여러 대지 서칭 주문들과 녹타이탄 들로 대지를 잔뜩 찾으면서 Valakut, the Molten Pinnacle의 능력으로 한번에 게임을 끝내버리는 덱입니다. 요새 유망한 덱 중의 하나기도 합니다.
    - 1게임
      2라운드 때 만났던 분의 조언과 느꼈던 대로 공격적으로 게임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초반에 데미지 레이스에서는 우세했지만, 결국 콤보가 완성이 되면서 발라쿳에 꽤 많은 점수를 한번에 잃고 졌습니다.
    - 2게임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지만.. 서로 변신대지를 이용해서 열심히 데미지 레이스를 하다가 결국 발라쿳이 터지면서 졌습니다.;;;

  *4라운드 Bye... 후 드랍

  결국 1승 3패로 이벤트를 마치게 되었고, 게임을 했던 6전 모두 지면서 끝났습니다.

  생각하기를.. 요새 좀 동네북이 되어버린 준드라.. 덱이 나쁜것도 한 축을 차지한다고 약간 생각했지만.. 
  그 다음 날 낙성대 NQ에서, 제 덱을 빌려가신 중국분께서 8강에 올라가버리셨기 때문에 덱이 나쁜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년만의 이벤트 참여로.. 여러가지 느낀점이 있었는데...
  우선 경험이 많이 중요하다는 것과.....
  주저하면 그 만큼 게임이 상대한테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또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 이번의 참패를 교훈 삼아 잘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RUG Force 덱이 끌리더군요..ㅋ 담엔 그 덱을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ㅋ
Posted by Sha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