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정신줄을 놓고 있는것 같아서....
  짧고 굵게 끝내는 라모 학원의 ITIL v3 Foundation 과정을 수강했다...
 
  특이한것은.. 학원이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과...
  (당연히 시험장에서 도와주거나 그런건 전혀 없다.. 시험끝나고 나왔을때 잘 봤냐고 물어봐주는 것 뿐..)
  학원 수강료에.. 자격증 시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것...(지금 환율로 시험비용이 22만원정도 되는듯..)

  전체 과정은 27시간.. 8시간*3일 + 4시간*1일 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나서 시험 응시...
  2주간의 주말을.. 모두 써가며.. 들어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다른 과정에 비해 짧긴 짧다...ㅎ;;)

  지난 토요일의 아이스쇼 관람으로 반나절... 어제의 북한산 등산으로 1.5일을 떼먹고...
  회사 시간 관계상 비디오 리뷰도 못 해서... 교재를 3번씩 읽었지만.. 굉장히 긴장되는 시험이었다...
  모의고사로 나눠준 문제를 풀었을때는.. 73점, 80점이 나오긴 했지만...
  수업 끝나고.. 자습시간에 얼마나 긴장이 되고, 떨리던지.......;;;

  시간이 되어서.. 시험장에 들어섰고... 시험 규칙 동의 서명과 입장 시간 체크후 컴퓨터로 시험을 시작하였다.(CBT 시험..)
  근데 화면이.. 조금... 화려하지는 못 했다..ㅎ;; 글씨체도.. 다른 글꼴로 바꿔주고 싶었을 정도...
  수업을 빼먹은 곳에서 문제가 나왔는지.. 교재와 모의고사 문제에선 보지 못한 내용들이 좀 많이 나왔던것 같다..

  1번 아는것만 풀고... 2번째 체크안 한것과 깃발체크해놓았던것 다시 풀고.. 3번째 검토를 했더니..
  40분정도를 시험에 사용하였다.(총 40문제)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면서 비영어권 거주자는 총 90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떨리는 손과 마음으로 시험 종료 체크....
  시험 결과 화면은... 파트별 득점 그래프가 있고.. 아래엔 글씨가 깨져 나오는 바람에.. 이게 뭐지 했지만..
  점수 옆에 시험 합격을 축하한다는 글귀가 있어서... 기뻤다.. 다만 글씨가 깨져나오는 것 때문에 아직 두근두근...

  그리고는.. 자동으로 출력된 성적표를 받게 되었고...
  거기에는 80점으로 합격이라고 되어 있었다.. 시험때의 긴장이 한순간에 날아가고.. 기쁨이 찾아왔다.
  주말을 헌납한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받은 성적표

 

Posted by Sha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