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밖에서 먹기2010. 6. 27. 22:18
  회사 팀 모임으로.. 죽해수산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찾아봤을땐.. 게와.. 해산물 전문이라는 것에 좀 실망감이 있었고...
  힘든 교통상황과... 찾기힘든 위치와 간판 등으로 좀 약간 화가 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조금 허름한 내부에.. 진짜 맛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여긴.. 특이하게.. 사람수와 인당 가격대를 정해서 알려드리면..
  그에 맞춰서 코스 비슷하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가보니 한쪽에 메뉴가 적혀있는 종이가 붙어있기는 했지만...
  저흰 그것을 무시하고.. 4만원씩 8인분을 먹었습니다.....(3만5천원에 8인분인지는 잘...;;)

  처음 본 메뉴가 나오기전에...
  곁반찬으로 샐러드와 김치(?)부침개와.. 두부김치 등이 나왔습니다.....
  이 곁반찬도 맛이 상당하여.. 금방 비울 수 있었습니다...ㅎ;;;

  그리고 다음으로 첫번째 등장한 본 메뉴는...
  가리비찜과 새우찜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가리비찜과는.. 맛이 진짜 천지 차이더군요..... 저는 조개류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가리비찜은 진짜 맛있더군요.......
  새우도 맛있긴 했지만... 까기가 귀찮아서 좀 덜 먹었습니다.....ㅋ;;

  그리고 나온건 해신탕..
  여러 해물과 영계 삼계탕 비슷한것이 같이 들어있는.. 얼큰한 국물을 가진 탕이었습니다.
  주 재료는.. 피문어였고요... 몸에 좋고 귀해서 비싼거라고 하시더군요...ㅎ;;

  그 다음은.. 게......
 
  우선 푸짐함에 놀랐고요..........
  그리고.. 하나하나 먹기 좋게 손질에 칼집까지 다 내주셔서... 진짜 즐겁게 먹었습니다.....
  그 맛과 살도.. 다른데서 먹어본 게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하지만.. 제가 게를 거의 안 먹어서...ㅋ;;)
  저 게껍질 안의 내장은.. 다시 수거해가셔서 밥도 비벼주시는데.. 그 비빔밥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위의 해신탕의 남은 국물로 끓여주신 해물라면...
  인당 가격과 인원이 받쳐줘야만 먹을 수 있다는 소문도 있는데요..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라면도.. 맛있더군요...

  진짜.. 큰 포만감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ㅎ
  저희가 갔다 오고선.. 다른 분들의 질문이 쏟아졌었던...ㅎ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서.. 지도 올리려고 했는데.. 안 나오네요..
  신촌 현대백화점 주차장 반대편쯤에 있다고 하고요...
  간판을 봐도 왠지 아닌것 싶고.. 입구도 좀 헷갈리게 되어 있어서 찾기가 좀 힘드니.. 주위를 잘 살피면서 가셔야 할겁니다.
Posted by Sha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