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바다 밖 여행2010. 12. 12. 23:37

  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언덕을 올라가는 계단이 나왔습니다.

  걷다보니.. 아래와 같이...
  주은래(저우언라이) 총리 기념시비 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시비가 보였습니다....
  아마도 시비를 다 읽을 수 있다면.. 여기에 무슨 이유로 있는지를 알 수 있었겠지만...
  시간 관계상.. 한문 실력 관계상.. 어떤 이유로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ㅎ;;

  시비를 지나 계속 걸으며..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한참 걷다보니.. 이름을 모르는 분의 동상이 하나 나왔습니다..
  역시 위의 시비와 같은 이유로.. 누구의 동상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가는 길 중간에 있던.. 이름을 모르는 분의 동상


  점점 추워지고.. 어두워지는 숲길에서.. 길을 잃은게 아닌가 싶을때...
  지도에 나와 있던.. 아라시야마공원 구산(?)지구 표지판이 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돌렸습니다.

  표지판을 지나.. 계속 걷다보니 대다무 숲길이 등장하였습니다.
  쫙쫙 뻗은 대나무가 부럽기도 하고...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어두워서.. 사진은 많이 흔들렸네요...ㅎ;;)

  계속 걷다보니... 천룡사의 경계를 따라 걸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천룡사 북문이 등장했습니다........;;;;;;;;
  천룡사쪽의 대나무 숲길이.. 많이 알려져 있는것도 같았습니다.

  천룡사 북문을 지나 계속 걷다가..
  노노미야 신사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사가아라시야마 역 방향에서 조금 비켜가서...
  노노미야 신사에 들렸습니다.

노노미야 신사쪽으로 가는 길에서..

노노미야 신사임을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지금 보니 아들과 안전한 출산을 기원하는 곳이려나요?

노노미야 신사의 역사를 안내하는 표지판

노노미야 신사 풍경

  노노미야 신사는.... 크고 웅장하고.. 그런 맛은 없지만...
  한적하고..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맛을 가진 그런 곳이었습니다.

  노노미야 신사를 둘러보고... 다시 사가아라시야마 역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하는 삽질(;;;)을 꽤 했지만...

방향을 잘못 잡아서.. 토롯코열차가 다니는 전차선에 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역에 도착하여... JR을 타고 니죠역으로 간 뒤...
  코인라커에서 짐을 찾고 지하철을 타고 교토시청앞(;;;;)역에 내려서 김차잌 군을 만나 예약해둔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숙소는.. 교토 료칸 호텔 스기쵸.. 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다다미 방이었고요...
  방 당 가격이 아닌.. 사람 당 가격으로.. 1인당 3,900엔 정도인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가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식이 포함되면.. 5,000엔이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둘이서 자기에 꽤 넓었고.... 있을 건 다 있는.. 괜찮은 방이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은 저희들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한큐 전철 가와라마치(?) 건물 주변 건물(역 건물일지도..;;)의 모자이크던가.. 하는 곳의 식당가에서 덮밥정식을 먹었습니다.

김차잌 군의 돈까스동 정식.

제가 먹은 덴뿌라동 정식

  사실.. 튀김이 좀 별로여서.... 전체적인 만족도는 그다지....ㅋ;;;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의 일정을 고민하다가...
  오사카 여행 첫째날이 끝났습니다.
Posted by Shau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