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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6][영화] (디지털)로빈후드 at 영등포 CGV Starium

Shauku 2010. 5. 16. 19:52

  아이언맨2 4D를 보려다... 자리가 없어서 보게 되었다.
  하녀와 로빈후드가 예매율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하녀는 재미없었다.. 라는 친구의 의견과... 로빈후드가 재미있다더라.. 하는 회사 동료의 의견을 따라 로빈후드를 보게되었다.

  이왕 보는것... 뭔가 있을것 같은 스타리움에서....ㅋㅋ
  저번에 아바타 3D를 봤을때는 용산 아이맥스랑 저울질 하다 용산으로 갔기 때문에...
  스타리움은 처음이었다.

  스타리움에서의 관람료는 10000원이었다.
  뭐.. 주말 일반 관람이 9000원이니.. 1000원 차이야.. 뭐..
  게다가.. 어차피 카드할인으로 6000원에 보는것...ㅋ
  (예전엔.. 2장이상이 되어야(8천원 초과되어야) 4000원 할인되었지만.. 요샌 1장만 예매해도 4000원 할인이니.. 좋아해야할지....ㅋ;;;)

  스타리움 입구에는.. 기네스 인증 세계최대 스크린.. 등의 자랑과..
  스타리움 관의 우월함에 대한 설명들이 벽에 그려져 있었고...
  입장권을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 들어간 느낌은....... 좌석이 많다.. 라는 것...ㅋ;;
  들어가서 우선 내 좌석을 찾는 것이 당면과제였기에.. 좌석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
  근데.. 좌석의 열을 찾는게 좀 헷갈리게 되어 있어서... 자신의 자리 앞자리나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종종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나도 잘 못 앉을뻔 했다..ㅋ;)
  
  그리고... 진짜 엄청나게 큰 스크린....ㅎ

  제 자리를 찾고.. 꽤 긴 광고가 끝난 다음에.. 영화가 시작되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영상도 볼 만 했고... 이야기는 조금 약한것 같았지만.. 그래도.. 

  그리고.. 제목은 로빈후드지만... 실제 로빈후드라고 주인공이 불리는 부분은 마지막의 한 부분이었다.
  영화 자체가.. 일반적인 이야기인 로빈후드의 의적질을 주 내용으로 하지 않고...
  프랑스의 침략에 맞서 영국을 지키는.. 그리고 왕의 폭정에서 주위 사람들을 지키는 영웅의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로빈후드라면 생각나는 일반적인 이야기와는 조금 방향이 달랐다.
  (영화 처음에.. 의적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라고 나오기는 한다...)

  영상은.. 뛰어났다.
  특히.. 처음의 프랑스 성을 대상으로 한 공성전과.. 거의 마지막 부분의 프랑스와의 해변 전투씬은... 뛰어났다.
  게다가... 스타리움 관의 특징인 큰 화면이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었다.
  역시.. 이런 영화는 화면 큰데서 봐야 제맛인것 같다.ㅎ

  영화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권리장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왕이 존 왕이었던것 같다.. 라는 것과..
  로빈후드 이야기가.. 내가 알고 있던 로빈후드 이야기와 많이 달랐다는 점..(어차피 게임으로 알고 있던 이야기라.. 그 쪽도 각색이 많이 되었었겠지만...)
  그리고 사자왕 리차드가 저기서 저렇게 죽었던가... 하는 생각들...
  뭐.. 영화를 보는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생각들이지만...ㅎ

   ps. 러셀 크로우는... 초콜렛 복근까지 아니었다는....ㅋㅋㅋ;;